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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결핵관리의 핵심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성과 논의

정부-지자체-의료기관-학회가 함께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개최

[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11월 5일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하여 우리나라 결핵발생 감소에 큰 기여를 해왔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결핵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신고·보고, 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조사 등 결핵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관(10개 지자체, 14개 의료기관)을 포상하며, 결핵관리에 힘쓴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환자 관리 방안 도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그간 국가결핵관리 성과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환자관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과 17개 시·도의 결핵업무 담당 팀장 회의를 통해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23년∼2027년)'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실행계획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2024년)는 다제내성결핵 단기요법 도입으로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결핵환자의 개별 상황을 고려하여 진단-복약관리-사회복지서비스 연계-전문치료지원을 하는 '결핵환자 맞춤형 통합관리'를 시행하는 등 환자관리를 위한 세심한 관리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하지만, 매년 약 2만명 수준의 결핵환자를 장기간 관리하여 치료성공률 향상에 기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및 외국인 환자 비율의 증가로 환자관리는 계속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고령 환자 및 외국인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이 양상이 지속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정책환경 변화이지만 그간 민간과 공공에서 협력한 경험을 살려 결핵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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