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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이상기상 대응책 보완…농업인 피해 최소화 노력 당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11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방문

[중앙방송, 박정원기자]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11월 1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전북지역 농업 현안을 논의했다.

권 청장은 기후변화 적응 신품종 개발 등 농업기술원의 핵심과제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중앙-지방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영농 현장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을 위해서는 기관의 변화와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육종 기술 확산, 밭농업 기계화 촉진과 같은 첨단 농업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 청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작물의 작황과 예상 생산량 등을 보고받았다. 특히 가을배추·무의 지역 출하 상황을 점검한 뒤 김장철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안정 공급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재한 청장은 “7월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농경지·농업시설물 침수 피해가 있었고,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벼멸구 확산, 농작물 생육 부진과 생산량 감소 등을 겪었다.”라며 이례적인 기상 상황 속에서도 현장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덧붙여 “올해 사례를 거울삼아 현행 이상기상 대응책을 보완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장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농업 데이터 분석 자료를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하고, 더위·병해충에 강하며 수확 시기 조절이 가능한 품종 재배 확대, 밭농업 기계화 촉진 등 농산물 생산·공급 안정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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