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31일 세종에서 제5차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기관 간 통합적인 정보 생산 및 제공을 통해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보의 대표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해양·극지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업무를 수행하는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회’를 발족했으며, 실무회의체와 협의회 논의를 통해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업무체계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그간 해양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정보는 각 기관에서 산재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대표성이 부족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후 요소별로 노하우(Know-How)와 업무 경험을 갖춘 기관*이 다른 기관의 정보까지 통합하여 대표성 있는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정보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체계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기관이 생산한 기후변화 시나리오(Scenario)를 통합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국민분들이 해양과 극지의 다양한 기후변화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극지 기후변화 전용 플랫폼(Platform)도 개발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운영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시·예측 업무 발전을 위한 각 기관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생산되는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정보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다.”라며, 관계자들에게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감시·예측 정보 생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기후변화감시예측법?이 시행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후변화 감시·예측 관련 예산(정부안 27.7억 원)이 반영되어 해양과 극지의 기후변화 감시·예측 업무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토대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