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31일 주요방송사업자 10개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으로 수도권 일대 대규모 정전에 이어 채널A 방송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방송송출 중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계하여 방송재난 발생 시 상황 전파, 상황 판단, 응급 복구 등 재난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채널A 광화문 본사에서 이루어진 현장훈련에서는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방송 강화, 방송시설 복구가 자체적으로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한 방송사 간 복구 물자(KBS 발전차, YTN 중계차) 지원, 상암 제작센터로 비상송출 승계 등 비상상황에서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기 위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방통위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정보통신사고 방송분야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위기경보 발령 및 단계별 대응,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보고 등의 훈련이 이루어졌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재난방송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방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대비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