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조달청은 10월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6기 설계검토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검토 자문위원은 건축계획, 안전 등 13개 분야, 총 300명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이다.
조달청 설계검토 자문위원은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200억원 이상 대형사업에 대해 향후 2년간 설계 및 공사기간의 적정성, 설계의 경제성, 설계변경의 타당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조달청은 2013년도부터 정부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계획, 중간, 실시 등 설계단계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설계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26건을 검토하여 약 34만 3천건의 설계오류 등을 개선함과 동시에 2조 2천여 억 원의 관련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조달청 설계검토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설계검토 자문위원들의 기술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설계검토 자문위원들에게 “높은 전문성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달청은 신규 자문위원의 설계검토 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위촉식 이후 설계검토 제도, 자문업무 수행절차 및 유의사항, 설계 경제성 검토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