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국가유산청, 고고학 자료 토대로 고대 경제 변천사 살펴본다

‘교환과 경제의 고고학’ 주제로 제48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개최

[중앙방송, 김혜영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 동구)에서 ‘교환과 경제의 고고학’을 주제로 '제48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한국고고학회가 체결한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협약의 일환으로, 고고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고고학의 국제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8개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첫째 날인 11월 1일에는 3개의 분과(세션)별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전에는 ▲ 고대 한국 경제의 발전과 변화 과정을 문헌 자료와 당시 화폐 역할을 했던 철정(덩이쇠, 鐵鋌)을 통해 분석해보는 ‘한국 고고학과 교환·경제 연구’(4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고고학 자료들을 통해 고대 경제활동 양상을 알아보는 ▲ ‘고고학 자료의 분석과 과거 경제활동의 이해’(5개 주제발표)와 ▲ ‘고대 세계 경제 시스템의 작동’(5개 주제발표)이 동시에 진행된다. 각 분과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1월 2일에는 고고분야 9개 분과에서 주제별 발표와 종합토론이 동시에 진행된다.

분과별 주제는 국외 연구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고고학, 3D 기술의 교육과 고고학에서의 활용, 한반도 선사·고대의 술과 의례 및 축제의 사회고고학, 비귀속 유산의 가치 제고와 활용, 유적과 유물로 본 한국불교의례, 고대 초원길과 바닷길의 유적 조사 성과와 과제, 고고학 자료의 발굴, 관찰 그리고 해석, 한국의 환구·환호, 근현대 문화유산의 조사와 방법이다. 이와 함께 양일간 3차원 형태분석을 통한 옛사람 머리뼈의 변형 양상 연구 등 다양한 고고학 자료들을 주제로 한 총 14건의 자료(포스터) 발표도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한국고고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가 교환과 경제의 고고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한국고고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한국 고고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