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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현장전문가 상담, 우수사례 10건 선정


[중앙방송, 박정원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23일,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 주는 ‘현장클리닉’ 사업의 지원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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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수사례로 선정된 클리닉 위원과 기업에는 장관상(위원 5명)과 지도사회 회장상(위원 5명, 기업대표 10명)을 수여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우편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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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전국 13개 지방청에서 비즈니스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 방문, 온라인 등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 인력, 수출, 세무회계 등 전 분야의 경영 애로를 무료로 상담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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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단순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단기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현장클리닉’ 사업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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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현장클리닉’을 통해 1,957개사를 지원했으며, 그 중 성과가 우수한 53건을 추천받아 지원내용의 충실도, 지원성과,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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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기업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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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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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트리니티는 화장품 생산기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유통망이 끊기고 기존 계약 건들이 해지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손소독제로 품목을 전환했지만, 시장 개척이 쉽지 않아 해결방안을 고심하던 중 ‘현장클리닉’을 신청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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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발굴 도움을 받아 미국에 1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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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바이오는 인삼 음료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조로 간접수출만 해오다가 수익 증대를 위해 직접 수출로 전환하고자 ‘현장클리닉’의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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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위원의 도움으로 원재료인 인삼이 인지도가 좋은 한국산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을 획득해 베트남 수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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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한과는 한과를 생산하는 가족회사로 항상 원가계산으로 고민을 하던 중, 클리닉 위원의 도움으로 원가계산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제품별 원가계산에 활용함으로써 납품단가 산정에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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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리닉’은 ‘09년부터 지원해온 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 대폭 증가해 지난 7월에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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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해 내년에는 올해 예산 대비 50%를 증액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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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클리닉 위원에 대한 고객만족도 결과를 별점(★)으로 공개해 기업이 클리닉 위원 선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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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김영식 고객정보화담당관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클리닉 위원에 대한 별점 리뷰도 제공하는 만큼 많은 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분야에 꼭 맞는 전문가를 선택해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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